2023년 7월 정기포럼 안내 ❬고대 중국의 텍스트 형성과 전승: 『논어』의 사례연구(case study)를 통한 비판적 접근❭

안녕하세요. 고대문명연구소 2023년 7월 정기포럼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Zoom 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관심 있는 분은 누구든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7월 정기포럼 안내

• 일시: 2023년 7월 22일 (토) 오후 3시
• 발표: 빈동철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상세소개
• Zoom link: https://us02web.zoom.us/j/84495099374 (회의 ID: 844 9509 9374 / 암호: 9375)
• 주제: 고대 중국의 텍스트 형성과 전승: 『논어』의 사례연구(case study)를 통한 비판적 접근

일반적으로 『논어』는 공자의 사상과 고대 중국의 유가 전통을 복원하기 위한 중요한 원천으로 여겨진다. 공자의 가르침을 전하는 가장 핵심적인 자료로서 대개는 『논어』를 주저없이 선택할 것이다. 그리고 고대 중국의 사상과 철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전국시대 유가 전통의 기초를 형성하는 단계를 살펴보기 위하여 『논어』의 편들을 열어볼 것이다. 그런데, 최근 고고학적 발견의 성과는 일부 학자들에게 『논어』에 대한 기존의 인식과는 다른 시각을 제공하였다. 그들은 이 텍스트가 공자의 삶과 시대를 반영한다고 보기 어렵고, 오히려 여러 세대의 저자들(writers)에 의한 텍스트 생성의 실제를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논어』가 한대 이전에 존재했을 것이라는 일반적 견해를 받아들이지 않고 서한 시기 어느 때인가 편집되었다고 주장함으로써, 이제까지 전통적으로 받아들였던 이 책의 권위와 지위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하였다. 그러나 비교적 후대에 편집되었다는 주장이 한대 이전에 『논어』의 콘텐츠를 구성하는 원천 자료(source text) 생성의 부재를 정당화하는 근거가 되는 것 같지 않다. 이 강연은 이러한 논의에 대하여, 최근 출토된 고고학적 텍스트를 활용하여 반성적으로 접근한다.

표지 이미지 설명: 안휘대학 전국시대 죽간 ’仲尼曰’ 어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