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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문명연구소 소개

The Institute for Research on Early Civilizations (IREC) English

인류 문명의 토대를 제공한 세계 4대 문명, 가슴 뛰는 호기심의 대상이지만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한국과 가까이서 교류한 중국 고대문명만 학술적 연구의 대상으로 명맥을 유지하는 정도였지요. 지난 세기말부터 본격화된 한국의 경제 성장은 학술계에도 연구 범위 확장이라는 과실을 안겨주는 것 같습니다. 아직 초보적 단계를 지나고 있지만, 이집트나 메소포타미아, 인도, 지중해 등 고대문명을 다룬 괜찮은 번역서들이 서점의 서가에 꽂히고 있습니다. 더욱 고무적인 사실은 학문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해외의 유수 대학에서 그 어려운 분야를 전문적으로 공부했거나 현재 공부 중인 소장 학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점입니다.

이제 한국도 이런 연구자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장을 제공할 때가 되었다고 믿습니다. 단국대학 고대문명연구소가 한국에서의 세계 고대문명 연구를 향한 전초기지가 되길 희망합니다. 고대문명연구소가 지향하는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인류 문명의 기원과 발전에 대한 순수 학문적 탐구
  •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인도, 중국, 그리스, 로마, 마야, 잉카 등이 연구 대상
  • 초기 국가, 도시, 문자, 종교, 사회경제, 법률, 문화, 전쟁 등 기초 연구 추구
  • 여러 지역 문명들에 대한 비교적 관점 연구 지향
  • 문학, 사학, 철학, 미술사, 고고학, 인류학, 유전학을 관통하는 학제간 연구 추구
  • 디지털 역사학 방법론 적극 활용
  • 한국이나 동아시아를 넘어서 세계적 보편성을 지니는 학문 추구
  • 소외된 학문 분야의 연구 인프라 구축과 저변 확대
  • 다양한 고대문명 연구성과의 대중화

중국 북위시대(386-534) 사람 얼굴모양 묘지킴이(鎭墓獸), 산시성(山西省) 다통(大同)박물관 소장 ©심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