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um,

동아시아출토문헌연구회 월례발표회 (2월) ❬고대 중국의 문헌 전통, 그 형성과 전개에 대한 비판적 접근: 『논어』의 경우❭

김광림 김광림 Feb 03, 2023
동아시아출토문헌연구회 월례발표회 (2월) ❬고대 중국의 문헌 전통, 그 형성과 전개에 대한 비판적 접근: 『논어』의 경우❭
Share this

안녕하세요. 동아시아출토문헌연구회 2월 월례발표회가 다가오는 토요일에 있습니다. 선진 출토문헌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누구라도 환영합니다.

주위의 관심 있는 분들께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월 월례발표회 안내

  • 일시: 2023년 2월 11일(토요일) 오후 2시-6시
  • 발표: 빈동철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연구교수)
  • 장소: 성균관대학교 퇴계인문관 31503호
  • Zoom link: https://us02web.zoom.us/j/86460608696 (회의 ID: 864 6060 8696, 암호: 289029)
  • 주제: 고대 중국의 문헌 전통, 그 형성과 전개에 대한 비판적 접근: 『논어』의 경우

일반적으로 『논어』는 공자의 본래 가르침을 담은 가장 믿을 만한 텍스트일 뿐만 아니라, 고대 중국의 유가 사상을 복원하기 위한 중요한 자료로 여겨진다. 최근 고고학적 성과의 발견과 더불어, 일부 학자들은 이러한 『논어』에 대한 인식이 변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이 텍스트가 공자의 삶과 시대를 반영한다고 보기 어렵고, 오히려 여러 세대의 저자들(writers)에 의한 텍스트 생성의 실제를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논어』가 한대 이전에 존재했을 것이라는 일반적 견해를 받아들이지 않고 서한 시기 어느 때인가 편집되었다고 주장함으로써, 이제까지 전통적으로 받아들였던 이 책의 권위와 지위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하였다. 그러나 비교적 후대에 편집되었다는 주장이 한대 이전에 『논어』의 콘텐츠를 구성하는 원천 자료(source text) 생성의 부재를 정당화하는 근거가 되는 것 같지 않다. 이 연구발표는 이러한 논의에 대하여, 최근 출토된 고고학적 텍스트를 활용하여 반성적으로 접근한다. 이를 위하여, 먼저 『논어』에 대한 전통적 견해를 설명하고, 이것에 대한 비판적 연구를 검토할 것이며, 마지막으로 새로운 고고학적 텍스트를 통하여 『논어』를 조명한다.

(표지 사진 설명) 평양 논어, 鶴間和幸씨 보관, 李成市•尹龍九•金慶浩, 「平壤 貞柏洞364號墳출토 竹簡 『論語』에 대하여」, 『목간과 문자연구』 4호(2009), 131쪽.

김광림  
데이터로 고대사를 읽고자 합니다. 숨겨진 역사의 패턴을 찾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