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 고대문명연구소 강연은 마야 문명을 다루었습니다. 1980년대 중반부터 멕시코에서 학부를 시작하여 2000년에 멕시코 국립대학에서 메소아메리카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정혜주 선생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중미 지역에서 발전했던 메소아메리카 문명의 핵심인 마야 문명은 기원전 1500년~기원후 1600까지 멕시코, 과테말라, 온두라스, 벨리즈, 엘살바도르 등에서 존속했습니다. 이 강연은 그 형성기에서 고전기, 후기 고전기까지의 발전을 비교적 상세하게 다루었습니다.
마야 문명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내용을 통시적으로 설명한 알찬 강연이었습니다. 특히 형성기의 “하늘과 땅의 연락책”과 고전기의 “신성한 왕”, 후기 고전기의 “합리적 경영자”로서 그 문명을 이끈 운영자들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다양한 슬라이드를 통해서 피라미드를 비롯한 마야의 건축물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좋은 강연이 마이크 상태 때문에 음질이 떨어져서 아쉽습니다. 그래도 관심 있는 분들은 살펴봐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