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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정기포럼 안내 ❬박제된 고대 로마 도시 폼페이의 역사와 문화❭

김광림 김광림 Jul 12, 2026
2026년 7월 정기포럼 안내 ❬박제된 고대 로마 도시 폼페이의 역사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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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대문명연구소 2026년 7월 정기포럼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Zoom 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관심 있는 분은 누구든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강연은 총 6회로 진행되는 고대 그리스 로마 시리즈의 첫 번째 강연입니다. 2000여 년 전 폼페이에서 출발해 로마 제정기의 공간과 기억을 살펴보고, 이어 아테네와 고대 그리스 세계로 시야를 넓혀 신화와 문화예술의 흐름을 함께 조망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7월 정기포럼 안내

  • 일시: 2026년 7월 25일 (토) 오후 2시
  • 발표: 김경현 (고려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
  • Zoom link: https://us06web.zoom.us/j/88048735498 (회의ID: 880 4873 5498 / 암호: 2758)

❬박제된 고대 로마 도시 폼페이의 역사와 문화❭

폼페이는 서기 79년 베수비우스 화산의 폭발로 매몰된 고대 로마 도시다. 그러나 폼페이는 단순히 재난의 현장이나 보존 상태가 뛰어난 고고학 유적으로만 이해될 수 없다. 화산재 속에 봉인된 이 도시는 로마 지배 아래 한 지방 도시가 어떠한 물질적 조건과 사회적 관계, 문화적 실천 속에서 유지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예외적인 역사 자료이다.

본 강연은 폼페이의 역사와 문화를 재난과 복원, 로마화, 도시 공간, 일상생활, 종교와 문화라는 몇 가지 측면에서 검토한다. 먼저 베수비우스 화산 폭발과 그 전후의 자연적, 역사적 조건을 살피고, 18세기 이후의 발굴과 19세기 중엽 이후 체계화된 복원 과정을 통해 폼페이가 근대 고고학의 대상이 되어 간 과정을 다룬다. 이어 로마 지배 이전의 지역적 기반, 기원전 80년 이후의 식민시 건설, 캄파니아 해안 지역의 휴양 문화와 경제적 번영을 검토함으로써 폼페이가 로마 제국의 질서 속에 편입되어 간 양상을 살핀다.

또한 성벽과 성문, 도로망, 상수도, 공중목욕탕, 포룸, 원형경기장, 극장 등은 로마식 도시 공간과 공공생활의 구조를 보여준다. 반면 주택, 점포, 공방, 여인숙, 매춘업소, 낙서 등은 주민들의 생업과 소비, 오락과 욕망이 교차하던 일상생활의 흔적을 드러낸다. 여기에 벽화와 모자이크, 가족 사당, 바쿠스 밀교와 이시스 숭배, 그리스 신화의 시각적 활용을 함께 검토하면, 폼페이는 로마 제국의 지배질서와 지역사회, 공적 제도와 사적 관행, 물질문화와 정신문화가 중층적으로 결합된 고대 도시문화의 한 사례로 파악될 수 있다.


김광림  
데이터로 고대사를 읽고자 합니다. 숨겨진 역사의 패턴을 찾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