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정기포럼 안내 ❬고대 중국의 ‘천天’은 ‘상제上帝’와 동일한 개념인가?❭

안녕하세요. 2022년 8월 정기포럼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Zoom 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관심 있는 분은 누구든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8월 정기포럼 안내

• 일시: 2022년 8월 27일 (토) 오후 3시
• 발표: 빈동철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연구교수, 인디애나대학교 블루밍턴 철학 박사 (고대 중국 전공))
• Zoom link: https://us02web.zoom.us/j/89106654148 (회의ID: 891 0665 4148 / 비밀번호: 6930)
• 주제: 고대 중국의 ‘천天’은 ‘상제上帝’와 동일한 개념인가?

최근 고대 중국에 대한 연구는 고고학의 괄목할만한 성장과 발전에 힘입어, 전승된 문헌의 텍스트 분석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정보에 국한되지 않고, 고고학적 유물이 제시하는 새로운 이해를 통하여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선진 시대 공자 이전 고대 중국의 종교와 문화에 대한 실제적 정보를 추적하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은 일이다. 이것은 고대 중국에 관한 새로운 고고학적 증거들이 제시하는 정보와 내용의 양적 불충분이 그 이유 중 하나일 수 있겠지만, 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고대 중국 연구의 방향과 자료 선택이 철학적 문헌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다는 사실일 것이다. 특히 고대 중국의 ‘상제上帝’와 ‘천天’ 관념에 대한 이해는 전래 문헌에서 드러나는 철학적 의미의 분석과 해석을 중심으로 그 연구의 범위와 내용에 있어서 스스로 제한적이었다. 이 강연은 고대 중국의 ‘상제’와 ‘천’ 관념에 대한 전래 문헌의 전통적 이해로부터 벗어나, 고고학적 출토 문헌의 텍스트 분석을 통하여 우리의 일반적 시중인식에 대한 수정과 보완을 어느 정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표지 이미지 설명: 후종㝬鐘, 대만국립고궁박물원 소장. 서주 후기 려왕厲王(857/53-842/28)인 후㝬의 청동종. “皇上帝(황상제)”라는 글자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