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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근동과 중국 문헌의 확산과 변이❭ - 고대문명연구소 제6회 학술대회

심재훈 심재훈 Oct 06, 2026
❬고대 근동과 중국 문헌의 확산과 변이❭ - 고대문명연구소 제6회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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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문명연구소 해외석학 초청 강연의 사례금은 $1,000입니다. 항공권과 3일 숙식을 제공하고요. 저희 같은 소규모 연구소에서 주관하는 인문학 학술 강연에서 이 정도면 상당히 큰 금액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올해는 해외석학 초청 강연과 학술대회를 이틀 연속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이왕 큰 비용을 들여서 카렌 라트너 교수를 모시는 만큼, 대중성을 띠는 15일의 큰 강연 외에 다음날인 16일 학술대회에서 논문 발표까지 요청하게 되었지요. 총 11명의 발표 내역을 아래의 포스터에 담았습니다.

사실 작년까지는 저희 연구팀의 성과 점검을 겸한 학술대회를 6월에 개최했습니다. 이번에는 10월로 변경하면서 해외 학자 세 분을 더 초청했습니다. 학술대회의 주제가 저희가 진행하는 6년짜리 프로젝트의 후반으로 넘어가는 “고대 근동과 중국 문헌의 확산과 변이”여서 그에 맞춰 적절한 분을 선정했고요.

라트너 교수가 신아시리아 전문가로 근동을 커버한다면, 예고 그레브네프와 렌스 크리흐스만 교수는 중국 출토문헌 전문가로, 여타 고대문명과의 비교까지 겸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두 분 모두 옥스퍼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공교롭게 중국 대학에서 자리 잡고 있네요. 나머지 한 분은 최근 컬럼비아대학에서 학위를 받고 같은 대학에서 박사후과정을 밟고 있는 진 제국 전문가 김용하 박사입니다.

이 네 분 외에 저희 연구소의 일원으로 “고대 근동과 중국, 문헌 전통의 물줄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일곱 분이 논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메소포타미아 두 분(윤성덕, 김구원)과 이집트 한 분(유성환), 중국 네 분(빈동철, 김석진, 성시훈, 데이비드 호그)입니다. 각 발표마다 지정 토론자를 배정했고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AI 실시간 통역 솔루션인 EventCat을 활용해 보려고 합니다. 학술대회 발표 논문이나 토론문을 입력하고 전문 용어집을 만드는 등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래도 이 시험적 시도가 어떻게 작동할지 참 궁금합니다.

이전까지 저희 연구소의 학술대회는 비교적 소규모 세미나룸에서 진행했습니다. 전문적 연구 발표에 일반 청중이 많이 오길 기대하는 건 무리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AI 동시통역 때문에 듀얼 스크린이 필요해서 대형 강의실을 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썰렁할지도 모르는 상황을 감수해야 되겠지요^^

혹시 아래의 주제에 관심이 있고 단국대 죽전캠퍼스까지 오실 수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고대 근동과 중국 문헌의 확산과 변이❭

단국대 고대문명연구소 제6회 학술대회

  • 2026년 10월 16일(금) 09:30-18:00
  • 단국대 죽전캠퍼스 사범관 208호
  • 주관: 단국대 고대문명연구소

프로그램

  • 09:30-09:50 등록 및 인사
  • 09:50-10:00 개회 및 사회 / 심재훈 (고대문명연구소장, 단국대)

[제1부] 기억과 텍스트

  • 10:00-10:20 카렌 라트너 Karen Radner (독일 뮌헨대)
    • 
「’앗슈르의 지친 백성들’: 신앗슈르 왕실 비문에 나타난 기억, 성찰, 그리고 과거의 재구상」
  • 10:20-10:40 윤성덕 (연세대)
    • 
 「앗슈르 제국의 과거 재구성: 신앗슈르 왕실 비문에 나타난 역사적 기억」
  • 10:40-11:00 토론: 윤성덕 (연세대), 김구원 (전주대)

  • 11:00-11:20 예고 그레브네프 Yegor Grebnev (중국 베이징사범-홍콩침례대학)
    • 
「고대 중국 문화적 기억에서 왕권의 중심성」
  • 11:20-11:40 빈동철 (단국대)

    • 「덕의 함양을 위한 사유와 기억: 전국시대 텍스트를 중심으로」
  • 11:40-12:00 토론: 심재훈 (단국대), 나우권 (고려대)

  • 12:00-13:30 점심

[제2부] 문헌의 전승과 확산

  • 13:30-13:50 유성환 (단국대)
    • 
「《웨스트카 파피루스》에 나타난 고왕국 시대 서사의 전승과 변이: 왕의 탄생 모티프를 중심으로」
  • 13:50-14:10 김구원 (전주대)
    • 
「중기 바빌로니아 시대 길가메시 서사시의 주변부 전승과 본문 변이 연구: 하투사, 므깃도, 에마르, 우가릿 사본을 중심으로」
  • 14:10-14:30 토론: 이선우 (단국대), 김아리 (단국대)

  • 14:30-14:50 김석진 (단국대)
    • 
「‘의례’와 ‘기록’의 합주(合奏): 춘추시대 역사류 문헌의 양상」
  • 14:50-15:10 성시훈 (성균관대) -
 「청화간 <제공>의 서사 구조」

  • 15:10-15:30 토론: 이유표 (동북아역사재단), 김정남 (동국대)

  • 15:30-15:50 휴식

[제3부] 제국의 변이

  • 15:50-16:10 김용하 (미국 컬럼비아대)
    • 
「하나의 명령, 수많은 손: 진(秦) 황제 도량형 조서의 제작 과정」
  • 16:10-16:30 렌스 크리흐스만 Rens Krijgsman (중국 칭화대) -
 「내세의 영웅들: 한대의 무덤 속 문헌」

  • 16:30-16:50 데이비드 호그 David Hogue (단국대)
    • 
「웃음이 새겨진 잔편: 쌍고퇴(雙古堆) 서한(西漢) 죽간 중 베이징대학 소장 『망계(妄稽)』필사본의 진위 (眞僞)에 관한 증거」
  • 16:50-17:20 토론: 빈동철 (단국대), 이승율 (경북대), 송진 (공주대)
  • 17:20-18:00 종합논평
심재훈  
고대 중국을 조금 알고 나니 그에 버금가는 다른 문명의 상황이 궁금해집니다. 새로운 출토자료를 활용하여 중국 고대사를 주로 연구하고, 동아시아 사학사, 기억사, 고대문명 비교 연구에 관심이 있습니다. academia.edu/JaehoonSh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