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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출토문헌연구회 월례발표회 (7월) ❬『戰國文字通論』과 전국문자(戰國文字) 이야기❭

김광림 김광림 Jul 10, 2024
동아시아출토문헌연구회 월례발표회 (7월) ❬『戰國文字通論』과 전국문자(戰國文字)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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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아시아출토문헌연구회 7월 월례발표회가 금주 토요일에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관심있는 분은 누구든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7월 월례발표회 안내

  • 일시: 2024년 7월 13일(토요일) 오전 10시-12시
  • 발표: 김정남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중어중문학과) / 박성우 (국립순천대학교 중어중문학과)
  • Zoom link: https://us06web.zoom.us/j/89571752737 (회의 ID: 895 7175 2737 / 암호: 186742)
  • 주제: 『戰國文字通論』과 전국문자(戰國文字) 이야기

『戰國文字通論』은 방대한 전국문자 근거 제시와 세밀한 분석으로 전국문자 연구의 전기를 마련하였다. 특히, 전국문자가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발생한 자형상의 혼란이 아니라 상대(商代), 주대(周代) 문자를 계승하고 진한(秦漢) 시대 문자 형성에 기틀을 마련한 과정임을 증명하였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의를 지니는 서적이다. 이 서적은 기존 연구 성과를 토대로 전국문자를 5가지 계통으로 구분하고 『說文解字』, 『三體石經』, 『汗簡』, 『古文四聲韻』에 수록된 전초고문과 전국문자의 기원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제 1장으로부터 3장까지는 전국문자의 연구사와 전국문자가 지닌 역사적, 문화적특징에 대해 소개하였다.

이 서적은 기존 연구 성과를 토대로 전국문자를 5가지 계통으로 구분하고 『說文解字』, 『三體石經』, 『汗簡』, 『古文四聲韻』에 수록된 전초고문과 전국문자의 기원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제 1장으로부터 3장까지는 전국문자의 연구사와 전국문자가 지닌 역사적, 문화적 특징에 대해 소개하였다.

제1장은 전국문자에 대해 정의를 내리고 고대로부터 현재까지 전국 문자를 분석한 사례를 소개하였으며, 20세기 전후의 연구 성과를 종합하였다. 제2장은 벽중서와 급총서를 소개하고, 『說文解字』에 수록된 ‘古文’자료를 살펴보면서 전래문헌 중의 전국문자 연구 방식을 소개하였다. 제3장은 전국시대 각 지역별 출토된 자료의 특징을 구분하였으며, 특징이 드러나지 않는 문자는 자신의 견해대로 귀속시켰다. 4장과 5장은 실제 자형 분석을 다루었다. 제4장은 전국문자 구조를 간화, 번화, 이화 등 세부 항목으로 나누어 자형 특징과 변천 과정을 소개하고, 고석 방식도 함께 서술하였다. 제5장은 지역마다 다른 전국문자 이체자를 ‘以形爲主’의 원칙에 따라 자형을 고석하였다. 이 방식은 이전 시기 자형과의 비교, 지역 비교, 고문과의 비교 등의 분석이며, 음운관계와 문맥의 의미, 어법 분석을 통한 전국문자 분석 사례를 제시하였다. 결론은 본론의 내용을 종합하는 동시에 고문자 변천 과정과 미해결된 문자의 形音義를 전국시대 전후기 문자와 비교 제시하였다.

지난 2020년 7월부터 한국연구재단 명저지원번역사업의 일환으로 『戰國文字通論』 번역에 착수하여 2024년 6월말에 번역본이 출간되었다. 본 월례 발표회를 통해서 『戰國文字通論』의 내용과 전국문자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북토크 형식으로 자유롭게 소개하고자 한다.

김광림  
데이터로 고대사를 읽고자 합니다. 숨겨진 역사의 패턴을 찾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