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문명연구소 11월 정기포럼은 강후구 교수님(서울장신대학교 교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이스라엘·팔레스틴 고고학이라는 용어의 정의와 그 배경에 함의된 정치 환경의 소개와 함께, ‘성서고고학’이라는 독특한 고고학 분야의 존재도 흥미있게 다룬 시간이었습니다. 1890년대부터 시작된 이스라엘·팔레스틴 고고학 연구의 역사와 최근 현황을 각 시대를 대표하는 학자·유적·유물을 통해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팔레스틴 지역은 ‘고대 문명 사이의 땅’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이집트와 근동의 많은 나라들과 활발한 교류가 있었습니다. 강연 후 토론 시간에도 연구소의 이집트, 근동 연구자분들이 많은 의견과 질문을 주고 받는 모습은 고대 문화교류 장면의 연장선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민감한 주제가 될 수 있는 성서와 고고학을 어떻게 역사 연구의 틀에서 바라볼 것인지도 후반부에 논의됩니다. 마지막으로 강후구 교수님은 이스라엘·팔레스틴 지역에서도 근동 여러지역에서 발견된 문서 보관소같은 곳이 충분히 존재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사회를 맡은 근동 고대문헌학자 김아리 연구위원이 매우 바빠질 수 있겠다는 전망을 덧붙였습니다.
다음 정기 포럼은 ❬중국 고대 지역국가의 발전: 진의 봉건에서 문공의 패업까지❭ 라는 주제로 중국고대사를 전공하신 심재훈 교수님의 강연이 있습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시간은 12월 19일(토) 오후 3시입니다. (Zoom 링크는 추후 공개됩니다!)
그냥 난데없이 해보는 고대 이집트 이야기 : 고대 이집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