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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정기포럼 안내 ❬고대 동아시아를 읽는 또 하나의 길 – 목간과 구구단❭

김광림 김광림 Feb 12, 2024
2024년 2월 정기포럼 안내 ❬고대 동아시아를 읽는 또 하나의 길 – 목간과 구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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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대문명연구소 2024년 2월 정기포럼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Zoom 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관심 있는 분은 누구든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2월 정기포럼 안내

  • 일시: 2024년 2월 17일 (토) 오후 2시
  • 발표: 윤재석 (경북대 사학과 교수)
  • Zoom link: https://us06web.zoom.us/j/84388153025 (회의 ID: 843 8815 3025 / 암호: 6607)
  • 주제: 고대 동아시아를 읽는 또 하나의 길 – 목간과 구구단

한자문화권으로 분류되어 온 전근대 동아시아의 기록문화와 여기에 내장된 역사적 경험에 대한 이해와 연구는 한국·중국·일본 등을 정치적 경계를 허물고 동질적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한 일종의 인문학적 플랫폼이다. 최근 이러한 고대 동아시아 연구의 플랫폼은 종래 ‘지질기록물(紙質記錄物)’로부터 ‘목간(木簡)’ 등 지하에서 발굴된 실물 문자자료로 그 무게 중심을 옮겨가고 있다. 그리하여 일각에서는 고대 동아시아를‘간독기록문화권’으로 설정하여 동아시아 고대사의 역사상을 새롭게 복원하는 시도가 활발하다. 한중일 삼국에서 발굴된 목간에 산재한 역사적 자료들을 유기적으로 취합·분석함으로써 종래 문헌 중심 연구의 본원적 한계와 자국사 위주 연구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동아시아를 하나의 역사상(歷史像)으로 엮어내는 작업이 한창이다.

본 강좌는 소위 ‘동아시아 목간기록문화권’의 형성과 전개 과정 및 그 구성 요소들에 대한 탐색을 바탕으로 최근 동아시아 삼국에서 활발하게 발굴되고 있는 ‘구구단 목간’의 구조와 서사방식 및 전파 과정을 추적함으로써 문자(文字)에 필적하는 숫자(數字)에 기반한 동아시아역사상(東亞歷史像)의 한 모퉁이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김광림  
데이터로 고대사를 읽고자 합니다. 숨겨진 역사의 패턴을 찾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