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um,

12월 정기포럼 안내 ❬중국 고대 지역국가의 발전: 진의 봉건에서 문공의 패업까지❭

김광림 김광림 Nov 30, 2020
12월 정기포럼 안내 ❬중국 고대 지역국가의 발전: 진의 봉건에서 문공의 패업까지❭
Share this

안녕하세요. 고대문명연구소 12월 정기포럼 안내드립니다.
Zoom 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관심 있는 분은 누구든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12월 정기포럼 안내

  • 일시: 12월 26일 (토) 오후 3시
  • 발표: 심재훈 (고대중국사, 단국대학교 교수)상세소개
  • Zoom link: https://us02web.zoom.us/j/89003325214 (비밀번호: 7781)
  • 주제: 중국 고대 지역국가의 발전: 진의 봉건에서 문공의 패업까지

진晉은 중국 고대사에서 여느 왕조에 버금가는 유산을 남겼다. 기원전 11세기 산시성山西省 서남부에 분봉되어, 7세기부터 춘추시대를 주도했고, 5세기 이후 전국칠웅 중 한韓, 위魏, 조趙 세 나라로 계승되었다. 그렇지만 문공(文公, 636-628 BC) 패업 이전까지 진의 역사는 문헌 자료의 한계로 인해 연구 대상으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이 책은 20세기 후반 이래 산시성 서남부에서 축적된 고고학 성과를 토대로 진이 기원전 7세기 후반 패국으로 성장하기까지 그 초기 발전 과정을 추적한 것이다. 진의 발전에 대한 기존 학계의 주된 인식은 북방 비주非周 세력인 융적戎狄과의 밀접한 관계에 주목한 변경국가론이었다. 이와 달리 이 책은 서주의 2차 중심지로 성장한 진의 발전이 주周 왕실과의 밀접한 관계 속에서 이루어졌음을 논증한다. 갑골문과 금문金文, 초간楚簡 등 출토문헌뿐만 아니라 진국 통치자 묘지의 고고학 자료와 전래문헌까지 적절히 활용한 이 연구는 왕조 중심의 단선적 역사에서 벗어나 덜 주목받았던 지역 정치체 중심의 다변화된 역사 해석을 꾀한 것이다.

(표지 사진 설명) 산시성 원시현聞喜縣에서 출토된 기원전 7세기의 바퀴 달린 상자형 청동기로 월인수유만거刖人守囿挽車라 부른다. 호랑이와 새, 원숭이 등 동물과 함께 월형을 당해 발목이 잘린 동물원 수문장이 장식되어 있다.

김광림  
데이터로 고대사를 읽고자 합니다. 숨겨진 역사의 패턴을 찾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