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아시아출토문헌연구회 정기발표회가 격월로 진행됩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관심있는 분은 누구든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9월 월례발표회 안내
- 일시: 2026년 9월 12일(토요일) 오후 2시
- 발표: 김민성(단국대학교 석사, 중국 고대사 전공)
- Zoom link: https://us06web.zoom.us/j/88124387317 (회의 ID: 881 2438 7317 / 암호: 9274)
- 주제: 전래 문헌의 공백, 출토 자료의 발견 ― 동천(東遷) 정치체 언(匽)의 추이
기원전 771년 서주(西周) 멸망 이후 평왕(平王)이 종주(宗周)에서 성주(成周)로 동천(東遷)하는 과정에서 중국 고대의 정치 질서는 크게 재편되었다. 왕실과 밀접했던 종주 일대의 귀족들 역시 새로운 터전을 찾아 이동하였지만, 이들의 구체적인 행적은 문헌 기록의 부족으로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 산서성(山西省) 원곡현(垣曲縣)에서 발굴된 북백아묘지(北白鵝墓地)는 이러한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특히 언희(匽姬)·태보언중(太保匽仲)·언태자(匽太子) 등의 인명이 새겨진 청동기가 발견되면서, 낙양(洛陽)과 진남(晉南)을 잇는 요충지인 원곡현 일대에 정치체 언(匽)이 존재했음이 확인되었다.
연(燕)으로도 읽히는 언의 정체성을 두고 중국 학계에서는 다양한 논쟁이 전개되어 왔다. 본 강연에서는 이러한 족속(族屬) 규명의 문제를 넘어, 언을 동천한 귀족 세력의 한 사례로 파악하고 그 추이를 추적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북백아묘지 출토 청동기에서 확인되는 괵(虢)과의 통혼 및 진(晉)과의 교류를 검토하고, 평왕의 동천과 이왕병립(二王竝立), 춘추(春秋) 초기 진(晉)의 성장이라는 정치적 변화 속에서 이 정치체가 어떻게 존속하였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표지그림: 북백아묘지 5호묘(M5) 출토 태보언중정(太保匽中鼎)
태보언중정 명문
북백아묘지 6호묘(M6) 출토 수레형 청동 합(盒)
2026년 8월 정기포럼 안내 ❬제정기 ‘황제들의 포룸’ 조성과 정치적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