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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해외 교류

심재훈 심재훈 Jul 30, 2024
첫번째 해외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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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 오후 저희 연구소 일행 10여명은 북경대학 출토문헌과 고대문명연구소의 초청으로 북경대학을 방문했습니다.

북경대학 출토문자와 고대문명연구소는 새롭게 출토된 진한시대 죽간 문헌 정리를 위해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연구소입니다. 전임으로 일하는 연구원만 7-8명 이상 되는 큰 연구소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국가박물관 관장을 역임한 석학 주펑한(朱鳳瀚) 교수께서 소장을 맡고 계시고요.

저희 연구소를 대표하여 김구원 연구교수와 심재훈 교수가 강연을 했습니다.

김구원 연구교수의 길가메시 서사시의 수메르어 사본 존재 가능성에 대한 강연에 좋은 질문과 함께 뜨거운 반응을 보여서 저희도 좀 놀랄 정도였습니다. 중국 초기 문헌의 발전에 대한 연구에 그보다 훨씬 앞선 근동의 사례가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저희 연구소의 연구 방향이 잘 받아들여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상주시대 중국에 나타난 고대 근동의 그리핀 요소에 대한 심재훈 교수의 강연도 상당히 몰입해서 경청해주었습니다. 적절한 질문이 이어졌고 주펑한 교수의 마지막 총평도 참 좋았습니다.

두 연구소 측의 연구 방향과 함께 연구원 각각의 연구 주제까지 소개했고, 앞으로의 교류 방향에 대해서도 상의했습니다. 맛있는 음식으로 저녁 만찬이 이어졌고요.

10월 말에 주펑한 교수의 중국 청동기 관련 순회강연과 함께 북경대학 측의 답방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단국대 고대문명연구소 북경대 강연 포스터


북경대 출토문헌과 고대문명연구소 자료실


심재훈 교수 강연


김구원 연구교수 강연


강연 현장


심재훈 교수와 북경대 출토문헌과 고대문명연구소 소장 주펑한 교수


북경대 사학과 건물 앞에서 전체사진

심재훈  
고대 중국을 조금 알고 나니 그에 버금가는 다른 문명의 상황이 궁금해집니다. 새로운 출토자료를 활용하여 중국 고대사를 주로 연구하고, 동아시아 사학사, 기억사, 고대문명 비교 연구에 관심이 있습니다. academia.edu/JaehoonShim